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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네집 이야기

쌍둥이 엄마의 저녁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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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신랑은 밖으로 저녁먹으러 나갔다..
쌍둥이가 태어나기 전보단 많이 나가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두.. 가끔 친구도 만나고.. 회사다니면서 회식도 더러 있고...
회사후배에 선배까지... 두루두루.. 가끔씩 만나는 편이다...
신혼초엔 지금보다 몇배로 나가긴 했지만....
나는 늘 혼자인거 같아 신랑에게 잔소리를 많이 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잔소리를 해댓는데....
그런 잔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가는 신랑이 너무 야속하기만 한데.....
결혼하기전엔 나도 친구도 만나고 언니 동생 다 만나가면서 일주일이 짧게 빠르게 지나갔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집근처에 만날 친구도 없고 언니나 동생들도 없으니....
친구들이 잇는곳은 대구다... 난 대전에 살고....
따지고 보면 대구와 대전은 멀지는 않다...
차로 2시간정도... ktx를 타면 1시간도 안되어 도착하는 거리인데....
쌍둥이가 태어나면서 혼자 움직이기엔 죽음에 가깝다...
그러니 자연스레 대구가기를 꺼려지게되고... 신랑이 없으면 어림도 없는일인데.....
신랑은 친구도 친정도 멀리있어 만나지 못하는 내맘을... 이해를 못하는 거 같아... 속상하다....
오늘도 신랑은 저녁시간을 잘 보내고 오겠지만....
쌍둥이 엄마는.... 예쁜 둥이들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야하는게... 아쉽다....
오늘 저녁시간은 왠지 너무 길어질꺼 같다....
오늘따라 카메라도 안보이고... 핸드폰칩은 또 어디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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